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장애인문화신문 김재덕 발행인, 진보와 보수의 진단

송호현기자 | 입력 : 2021/01/20 [12:02]

▲ 사진=장애인문화신문 김재덕 발행인 보수와 진보 -인터뷰-  © 송호현기자

 

A. 송호현 기자, 보수와 진보는 무엇인가?
Q. 김재덕 발해인, 진보와 보수의 뜻을 알려면 그 역사적 유래가 있다. 진보를 좌파라 하고 보수를 우파라 한다.
옛날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인 개혁을 이루자고 하는 사람들을 지롱드파라고 했는데 이들은 부자들이 대표로 대혁명 국민회의 때 모두 오른촉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우파라고 불렸다고 한다.
반대로 급진적인 개혁을 주장하였던 세력을 자코뱅파라고 했으며 국민 회의에서 왼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좌파라고 불리게 되었다.
진보와 보수의 뜻은 이렇게 서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의미하고 있다.
좌파와 우파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어도 진보 보수 뜻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수의 뜻은 현재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자는 쪽이고, 진보의 뜻은 현재의 체계를 급진적으로 개혁하자는 입장이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완전히 상반되기는 하지만 함께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맞고 틀리고를 단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는 어떠한 문제에 따라 각각 맞는 성향이 있다. 보수는 옛 것을 지키려고 하지만 진보는 앞으로 나가는 방향을 택하는데 있다.
진보와 보수의 뜻과 철학을 알고 나면 어느 것이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따라서 진보의 측면에서 해결을 하고 때론 보수의 측면에서도 해결할 수 있다.


A. 송호현 기자, 우리나라 보수라고 하면 누구인가?
Q. 김재덕 발행인, 나라가 위난을 당했을때 개인의 일신보다는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고 행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이나 패권주의에 매몰되어 이데올로기로 동족을 암살해했던 세력들에 분연히 일어났던 사람들, 군사독재시대 때 민주주의를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했던 사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일깨우는 시대정신이 진정한 보수주의자들이다.


A. 송호현 기자,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는 있는가?
Q. 김재덕 발행인, 우리나라에 진보는 정책이 없고 보수는 철학이 없다. 지금의 보수는 보수가 아니듯, 진보도 진보가 아니다. 스스로 진보요, 보수라는 사람들이 쏟아놓은 담론이다.


A. 송호현 기자, 보수와 진보의 기준은 무인가?
Q. 김재덕 발행인, 자유와 평등은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핵심 가치다. 보수는 자유, 경쟁, 효율이라는 가치를 우선시하고 진보는 평등, 분배, 약자에 대한 배려, 복지라는 가치를 중시한다.
보수주의자들은 경제를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보주의자들은 시장을 자율에 맡기기보다 정부가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보는 '선분배 후성장'을 보수는 '선성장 후분배'를 주장한다. 그래서 진보는 일반적으로 큰 정부를 선호하고, 보수는 자유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를 지지한다.
또 보수는 대체로 성장을, 진보는 분배를 우선시한다. 또 보수는 개인의 가치를, 진보는 집단의 가치를 더 중시한다. 성과주의, 개인주의, 사유재산권은 보수가 지지하는 가치이고, 분배, 집단주의, 공유, 복지는 진보적 가치에 가깝다. 보수정당이 개인의 자유와 경쟁 효율을 중시하는 정책을 펴고, 진보 정당은 약자에 대한 배려, 평등과 분배 복지를 실현하는 정책을 펴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A. 송호현 기자, 예를 들어 진보만 있고 보수는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Q. 김재덕 발행인, 민주주의는 날아가는 새와 같다. 한쪽 날개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날지 못한다. 진보와 보수 자체가 한쪽식 날개를 가지고 있다. 서로 다투고 화합하고 밀고 당길 때 상생의 길을 찾는다.
.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송지은♥박위, ‘전현무계획’ 첫 게스트 출격! 예능 최초 동반 출연
1/33